항공사 추석이후 감편 본격화

  • 입력 2004년 9월 12일 18시 06분


국제 유가가 여전히 배럴당 42∼44달러(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기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추석 이후 항공사들의 비행 횟수 줄이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9월 이후 승객 감소와 고(高)유가 추세를 감안해 추석 이후 비(非)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중단 및 비행 횟수 줄이기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9월 10일부터 주 3회에서 주 2회로 줄이고 11월 1일 이후에는 중단하기로 했다.

10월 1일부터는 인천∼나가사키, 인천∼오이타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2회로 줄이기로 했다. 인천∼프라하 노선은 11월 1일부터 주 3회에서 주 2회로, 인천∼홍콩 노선은 12월 14일부터 주 14회에서 11회로 축소할 계획이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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