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가 13일 발표한 2·4분기(4∼6월) 패널 출하실적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 기간 중 18만7000대의 패널을 생산해 22.8%의 시장점유율로 지난해 4·4분기(10∼12월) 이후 3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의 마쓰시타로 17만3000대를 생산했으며, LG전자는 16만1000대를 생산해 신규투자가 주춤한 일본 FHP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삼성SDI와 LG전자의 선전으로 지난해 36%였던 한국 업체의 PDP 생산비중이 올해 상반기에는 42%로 6%포인트 높아졌으며, 일본 업체는 61%에서 55%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4·4분기에는 42인치 패널 3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삼성SDI의 3라인이 가동되고 일본의 파이오니어 역시 3만장 규모의 2라인을 가동해 세계 PDP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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