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폭력배를 동원해 유사금융펀드 사장을 납치해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특수강도)로 13일 한모씨(47·여)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폭력배 강모씨(40)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일 유사금융펀드인 S닷컴 사장 김모씨(34)를 승용차로 납치한 뒤 김포매립지로 끌고 가 ‘생매장하겠다’고 협박해 3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앞서 이들은 4월 김씨를 납치해 감금한 채 6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경찰은 636명의 투자자를 모아 6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김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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