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최근 울산·온산공단내 125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및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현대미포조선이 최장기간인 10일간 추석 연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5∼30일 토요 휴무를 포함한 법정 추석연휴에다 창사기념일(10월1일), 토·일요일 휴무(2, 3일)에 일요일인 3일이 개천절 휴일과 중복돼 ‘휴일이 중복되면 다음날 추가로 휴무를 실시한다’는 단협 규정에 따라 4일까지 총 10일간 연휴를 실시하는 것.
현대자동차는 25∼30일 추석연휴에다 역시 단협의 ‘중복휴일’ 규정에 따라 다음달 4일 실시할 휴무를 1일로 앞당겨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 3일까지 총 9일간 연휴를 실시한다.
현대중공업도 ‘중복휴일’ 규정이 있지만 현대자동차와 같이 1일 휴무를 실시하기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25∼30일 6일간,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각각 쉬기로 했다.
조사 대상 기업체의 86%인 108개사는 추석 연휴를 4∼5일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은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98개사(78%)가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1개사가 100% 이상을, 35개사는 50∼99%, 11개사는 50% 미만을 지급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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