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올해 초 민원을 제기했지만 은행이 확정금리를 보장한 적이 없다며 맞서자 7월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김씨처럼 금융회사에 민원을 제기하는 고객이 늘자 금감원은 66개 대형 금융회사의 올해 상반기 ‘고객 민원 성적표’를 만들었다.
자산 규모와 고객 수에 비해 민원 건수가 많은지, 민원의 원인에 대한 책임이 회사에 있는지 등을 평가해 금융회사를 분류한 것.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과 부산은행이 상위그룹에 올랐다. 지난해 이후 카드 자회사를 합병한 국민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은 하위그룹으로 평가됐다.
비씨카드, 삼성생명, 메트라이프생명, ING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분야별 상위그룹에 속했다.
성적표는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에서 볼 수 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금융회사별 민원 발생 평가 결과 | |||||
구분 | 은행 | 카드 | 생명보험 | 손해보험 | 증권 |
상위그룹 (20%) | 신한 부산 | 비씨 | 삼성 메트라이프ING | 삼성 동부 | 삼성 한국투자대신 미래에셋 |
중위그룹 (50%) | 대구 한미기업 제일하나 조흥 | 신한삼성현대 | 교보 대한 신한알리안츠 동양동부 AIG 금호 | LG 현대대한 동양쌍용 그린 | 제일투자 푸르덴셜동원 대한투자 LG대우 한화 현대 하나동양종금 굿모닝신한 |
하위그룹 (30%) | 국민 외환우리 | 롯데 LG | 흥국 라이나 SK럭키 녹십자 | 신동아 제일AHA | 우리 서울 SK 메리츠교보 신흥 키움닷컴 |
자료:금융감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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