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종목별로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 장세에 투자자가 대처할 수 있도록 최근 1년 동안 주가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52주 신고가’ 종목들의 특징을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다.
지난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43개(거래소 36개, 코스닥 7개) 종목을 대상으로 자산가치, 글로벌메이커, 인수합병(M&A), 실적호전, 배당, 구조조정, 내수 등 7개 범주로 나눠 분석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크게 세 가지다.
가장 큰 특성은 대부분 중소형주라는 것. 거래소 종목 36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30위 이내 종목은 포스코, 현대자동차, 신세계, 삼성물산 등 4개에 그쳐 큰 기업보다는 ‘작지만 알짜인 회사’ 주가가 더 많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저평가된 종목이 많다는 점. 이달 17일 기준으로 거래소 신고가 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률(PER)은 6.7배로 시장 평균(14.78배)에 비해 훨씬 낮았다.
코스닥 종목도 옥션을 제외하면 PER가 2.7배로 코스닥100 종목 평균보다 27.5배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굿모닝신한은 “저평가된 종목이 많이 오른 것은 장래성을 염두에 둔 투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 공통점은 외국인 지분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
43개 종목의 외국인 지분은 평균 17.9%로 전체 평균(23.5%)보다 5.6%포인트 낮다. 특히 외국인 지분이 5% 미만인 종목은 25개나 됐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