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의문 속에 22일 문을 연 신세계 이마트 월계점이 첫날 큰 혼란 없이 운영됐다.
이마트 월계점은 가맹점 수수료 분쟁으로 비씨, KB, LG카드 등 주요 카드를 받지 않는 대신 물건 값의 1.5%를 깎아준 첫 번째 점포.
이날 월계점을 찾은 주부 김지영씨(33)는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고 현금을 준비해 왔다”며 “조금이라도 더 깎아줘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고객은 5kg짜리 쌀을 비씨카드로 사려다 카드를 받지 않는 대신 1.5%를 할인해 준다는 말에 두말없이 현금을 뽑아오기도 했다.
월계점 이용주 점장은 “7만원 이하로 구매한 고객 대부분이 현금으로 결제했고 그 이상 금액은 다른 카드로 결제하는 경향”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월계점 매출은 10억1000만원으로 3일 문을 연 대구 반야월점의 첫날 동시간대 매출(7억5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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