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0월 4일부터 은행 및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방카쉬랑스 운영 실태에 대한 부문검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대출을 조건으로 중소기업이나 개인고객에게 강제적으로 보험에 가입하게 하는 이른바 ‘꺾기’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등이 최근 방카쉬랑스 가입자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4.6%(131명)는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보험 가입을 권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1명 가운데 55.7%인 73명은 자신의 의사에 반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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