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허리케인 피해로 미국의 석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2일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날보다 1.50달러 오른 배럴당 45.8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1985년 현물시장 개장 이후 사상 최고가이다. 브렌트유 현물가가 45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45.52달러를 기록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도 배럴당 48.28달러로 전날보다 1.32달러 상승하며 지난달 1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48.73달러)에 바짝 접근했다.
선물 가격도 크게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11월물)은 1.59달러 오른 48.35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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