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 휴대전화용 OLED 상용화 성공

  • 입력 2004년 9월 23일 18시 19분


삼성SDI는 휴대전화의 차세대 화면으로 사용될 최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OLED는 현재의 첨단화면인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보다 훨씬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화질도 더 선명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SDI에 따르면 회로선 폭을 4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0분의 1mm)에서 2μm로 줄인 휴대전화용 2.5인치 OLED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2006년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해 휴대전화 제조회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회로선 폭이 가장 얇은 것은 일본 NEC가 개발한 4μm OLED였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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