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박현주(朴炫柱·사진) 회장이 국내외에서 비밀리에 추진하던 두 가지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박 회장은 22일 오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최근 자본금 50억원 규모인 미래에셋 자산운용사 설립을 인가했다”며 “11월 중에 펀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외에 진출해 독자 펀드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은 5월 홍콩에 운용사를 설립했지만 아직 펀드를 내놓지 않았다.
투자 대상은 삼성전자, 일본 NTT도코모,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이다. 펀드는 정보기술(IT) 투자형, 비(非)IT 투자형, 부동산, 배당주 펀드 등으로 다양하다. 아시아블루칩지수(ABI)를 만들고 이 지수를 구성하는 아시아 각국 우량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도 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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