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된 산업체 근로자 경기부문에서 정규진(배관) 정찬길씨(전기설비)는 금상을, 옥황석(특수용접) 남상기씨(전기용접)는 장려상을 받은 것.
이 회사는 또 우수선수 배출 사업체로 선정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주는 금탑을 수상했다.
삼성 거제조선소의 기능인력 양성에 쏟는 열정은 남다르다.
회사 설립 3년 뒤인 1977년 삼성기능훈련소를 만들었고 1994년에는 3700평의 부지에 연면적 2400여평, 수용인원 700명의 대규모 삼성기술연수원을 개원해 전문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2002년 전국최우수 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삼성기술연수원(원장 김병영)은 지대수 명장(明匠) 등 19명의 교사와 관리 인력이 첨단장비를 이용해 이론과 실습, 외국어 및 정보화 교육을 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1만2000여명의 사원에 대한 기술력 향상훈련 등 모두 2만 여명이 연수원을 거쳤다.
삼성 거제조선소는 특히 기능인력 우대를 위해 기업체로는 처음으로 1990년부터 해마다 사내 기능경기대회를 연다. 치열한 경합을 벌여 최우수상을 받은 직원에게는 노동부 장관 표창과 특진혜택을 부여한다.
삼성중공업 양영석 전무는 “장기간의 연수프로그램 운영과 사내 경진대회가 직원들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2006년 ‘세계 1등 조선소’를 만들기 위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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