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농협 연합마케팅 농산물 판매 효자

  • 입력 2004년 9월 24일 20시 30분


강원농협이 3년째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연합마케팅’ 사업이 농산물 판매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연합마케팅 사업은 평창 양양 등 개별농협 이름만으로는 판로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강원 농협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상품을 규격화 표준화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강원농협의 주요 연합마케팅 취급품목은 고랭지 무를 비롯해 배추 풋고추 피망 토마토, 감자 당근 애호박 가지 복숭아 등이다.

그 결과 2002년 174억, 2003년 228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9월말 현재 252억원을 올려 연말까지는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농협은 현재 도내 및 타도 소재의 5개 농협 김치공장과 배추 납품계약을 체결해 공급하고 있고, 농산물 수출업체들과는 애호박과 청량고추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히 농산물 판매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리아와 CJ홈쇼핑에 춘천 소양강 토마토와 철원 토마토를, 식품자재 업체인 푸드머스에는 감자와 당근을 납품하기로 계약하는 등 판매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강원농협 관계자는 “소비지 유통업체 및 관련업체에서 도내 농산물과 강원농협 연합사업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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