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위조지폐는 3896장으로 2002년(3016장)에 비해 32% 늘었다.
2001년에 적발된 위조지폐가 1547장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사이 15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적발된 위조지폐를 액면별로 보면 1만원권이 3333장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00원권 437장, 1000원권 126장 등이었다.
위조지폐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컴퓨터 스캐너와 컬러프린터 등 지폐 위조에 이용될 수 있는 첨단 기기가 널리 보급된 반면 위조 방지 장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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