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작년보다 20.4%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2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올해 각 계열사의 신규채용 인원은 대졸 신입 8060명, 생산직 7200명, 경력직 2800명 등 총 1만8060명에 달했다.
대졸 신입사원은 지난해의 6700명에 비해 20.2% 늘었다. 생산직은 지난해 5500명에서 1700명이 늘어나 30.9%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경력직 채용은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됐다.
한편 삼성은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5000명을 채용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그룹 차원에서 공고를 내고 전 계열사가 동시에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은 계열사별로 수시채용을 해왔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대졸 신입과 생산직 채용을 작년보다 20% 이상 늘렸다”면서 “계열사별 수시채용 형태에서 그룹차원의 동시채용 형태로 전환한 것도 산업계 전반에 채용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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