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와 국정홍보처는 25일 오전 서울시내 주요 역과 터미널, 톨게이트 등지에서 이 부총리 명의로 된 서한 85만부를 귀성객들에게 배포했다.
이 부총리는 ‘힘들고 어려운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는 제목의 서한에서 “정부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잘 알고 있다”며 “다음 추석에는 국민 모두가 더 큰 선물 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으며 올해의 어려웠던 살림을 추억처럼 이야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간의 여러 정책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놓은 뒤 “경제정책이라는 게 국민 개개인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부총리는 “벼농사를 지을 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봄에 뿌린 씨앗을 수확하듯, 우리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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