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령자 취업 늘었다…노동부 지급 고용촉진장려금 증가

  • 입력 2004년 9월 25일 17시 28분


코멘트
55세 이상 고령자와 임신·출산 등을 이유로 퇴직한 여성을 다시 채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임신이나 출산, 육아를 이유로 퇴직한 여성근로자를 5년 이내에 재고용하거나 실직여성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여성고용촉진장려금 지급액이 지난해 60억80000만원(4630명)에 달해 2002년의 41억원(3433명)에 비해 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장려금 지급액은 2000년 23억5000만원(3167명)에서 2001년 38억2000만원(4177명), 2002년 41억원(343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또 55세 이상의 고령자를 고용하거나 정년 퇴직자를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고령자고용촉진장려금은 지난해 7만793개 사업장(고용 인원 30만8874명)에 대해 452억4000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2002년 6만6565개 사업장(27만902명)에 지급된 399억8000만원에 비해 사업장 수는 6.4%, 고용인원은 14.0%, 장려금은 15.6%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6개월 이상 실직 상태인 장기 구직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장기구직자고용촉진장려금은 2000년 3억6000만원(799명), 2001년 29억000만원(6256명)에서 2002년 71억5000만원(1만3558명)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52억5000만원(9258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