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HSBC “SK생명 인수 의향”

  • 입력 2004년 9월 30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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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이 진행 중인 SK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메트라이프와 HSBC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2개사로부터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았다”며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본 계약은 이르면 올 연말 체결될 예정이다.

채권단은 올해 7월 인수 의사를 나타낸 8개 업체 가운데 메트라이프 HSBC 메뉴라이프 등 3개사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HSBC와 메트라이프는 각각 7월 19∼31일, 8월 1∼20일 SK생명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메뉴라이프는 도중에 인수를 포기해 실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AIG생명은 8월 뒤늦게 인수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시기가 늦어 채권단이 실사 기회를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사태 이후 SK생명 등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기로 채권단과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SK생명 지분은 SK네트웍스, SKC 등 SK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97.37%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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