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청약률 저조로 크게 위축된 상태여서 행정수도 특수를 기대한 충청권의 분양몰이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대전시와 충남북도,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네인즈(www.neins.com)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22개 단지에서 모두 1만9451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전=신 행정수도 건설 예정지와 가까운 유성구 문평동 관평동 일대에 조성 중인 대덕테크노밸리 2단계가 관심. 지역 업체인 금성백조가 7,8블록에 930가구, 운암건설이 12블록에 493가구를 분양한다. 신동아건설은 동구 홍도동에 28, 33평형 681가구를 분양한다.
▽충남=삼성기업도시가 건설되는 아산시에 가장 많이 몰려 있다.
LG건설은 배방면 갈매리와 북수리에 각각 1875가구(33, 34, 47, 57평형), 720가구(33, 44평형)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배방면 공수리에 893가구(30, 34, 40, 48평형), 롯데건설은 북수리에 720가구를 분양한다. 삼부토건과 대우건설은 신창면과 아산시 모종동에 각각 1768가구와 453가구를 공급한다. 천안지역에서는 LG건설이 쌍용동에 564가구, 한라건설이 용곡동에 33∼53평형 1330가구, 벽산건설이 청당동에 1653가구(28∼51평형)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계룡시 두마면에 1038가구를, 한라건설은 서산시 동문동에 847가구, 대우건설은 연기군 조치원읍에 284가구를 짓는다.
▽충북=청주 산남택지개발지구에 집중돼 있다. 영조주택은 10월에 659가구를, 대원은 11월에 2-1, 3-3블록에 1253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대우건설과 계룡건설이 2-2블록과 3-1블록에서 각각 863가구와 551가구를 분양한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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