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콩 84%가 유전자변형 농산물

  • 입력 2004년 10월 3일 18시 29분


올해 상반기 식품가공용으로 수입된 대두 가운데 84.2%가 유전자조작농산물(GMO)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림부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수입된 대두 71만6000t 중 60만3000t이 GMO로 신고됐다.

전체 수입 대두 가운데 GMO 수입신고 비율은 △2001년 35.5% △2002년 76.6% △2003년 77.7%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세계적으로 GMO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콩 재배 면적 가운데 GMO 재배 면적은 61%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수입된 GMO 콩의 99%는 기름을 짜는 착유용으로 쓰인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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