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업종 4분기 우울…전자-반도체 등 5개 업종만 호조예상

  • 입력 2004년 10월 3일 18시 33분


한국의 20개 주요 업종 가운데 올해 4·4분기(10∼12월)에 호조를 보일 업종이 타이어 전자 반도체 기계 석유화학 등 5개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건설 시멘트 화섬 방직 전기 원양어업 제당 등 7개 업종은 지난해 4·4분기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3·4분기(7∼9월) 산업 활동 및 4·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또 자동차 철강 조선 공작기계 석유 섬유 제지 전력 등 8개 업종은 4·4분기 경기가 작년 동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내수침체 장기화로 대표적 내수업종인 건설 경기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며 건설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기계 시멘트 석유화학 전기 자동차 등 다른 업종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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