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 데니스 얌 이코노미스트는 4일 내놓은 ‘한국경제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저금리는 한국경제에 제한된 도움만 줄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수출과 생산, 내수 등 모든 경제분야 지표가 실망스러운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금리를 다시 낮추라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금리 인하는 내수를 진작하기보다는 물가 상승만 부추기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모건스탠리는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현행 금리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8월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한국 내 공장들이 생산량을 줄이라는 압력에 직면했다”며 “특히 소비 둔화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경제가 여전히 하강 국면(on a downturn)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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