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가을女心… ‘자연’을 바른다

태평양 이니스프리 '허브 성분 기초화장품'

《브랜드뿐 아니라 성분을 보고 화장품을 사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이 늘었다. 화장의 개념이 ‘바른다’에서 ‘피부가 먹는다’로 바뀌었기 때문. 실제로 천연재료에는 놀라운 효과가 숨어 있다. 녹차는 피부노화를 막는다. 숯은 노폐물을 제거한다. 알로에는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피부를 맑게 해준다. 과일 속 비타민A는 주름 예방, 비타민C는 미백 효과, 비타민E는 탄력 증진 기능이 있다.》

▽얼굴에 바를 때=태평양 이니스프리는 올가을 유기농 허브 성분 등을 넣은 새로운 기초제품 34가지를 내놓았다. 베이직 케어가 각각 2만원대, 프리미엄 케어가 3만∼5만원대. 11, 12월에 잇따라 13개 품목이 더 나올 예정이다. 새 제품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써서 보습과 피부활력 기능이 더 강해졌다.

랑콤은 토마토 성분을 넣은 에센스 ‘센세이션 토탈’을 선보였다. 크림 다음에 바르는 에센스로 강력한 자연산 항산화제인 리코펜을 나노캡슐에 담았다. 아침에는 모공 축소, 밤에는 피지분비 조절 효과가 뛰어나다. 30mL에 9만원.

비오템은 ‘에이지 휘트니스’를 추천한다. 올리브 잎 농축 추출물을 넣은 것으로 피부 노화를 막는다. 에센스와 나이트크림 등이 있으며 가격은 6만8000∼7만5000원.

로제화장품은 벌꿀의 원료가 되는 꽃 추출수와 아로마 성분을 넣은 자연주의 화장품 ‘허니 앤 플라워’를 새로 내놓았다. 2만원대.

DHC의 ‘올리브 버진 오일’은 스페인산 유기농 올리브로 만들었다. 피부의 천연 보호막과 유사한 성분이라 피부를 건강하고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30mL에 5만원.

바디샵은 호호바 성분이 들어간 세럼 제품을 2만6000원에 판다.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천연 보습제인 호호바를 써서 중건성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 준다.

▽몸에 바를 때=아베다는 ‘캐리비안 테라피’ 제품을 추천한다. 거품이 없는 목욕비누는 식물성 오일 제품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 호호바 오일, 알로에베라 오일 등 각종 오일과 버터가 들어 있다. 이 비누를 뚜껑에 4∼6번 덜어 욕조에 풀면 입욕제로 훌륭하다. 250mL에 3만8000원.

엔프라니는 ‘네추어 비’ 보디케어를 리뉴얼했다. 보디샴푸와 로션에 아보카도 추출성분을 넣어 건강한 피부로 가꿔 준다. 미스트, 스크럽 등 제품군을 계속 늘리고 있다. 1만원대.

니베아는 콩, 맥아, 피마자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 55% 들어간 보디샴푸 ‘오일샤워’를 판다. 200mL에 6500원.

▽색조화장=LG생활건강 라끄베르는 ‘허브 갤러리’를 판다. 화장이 잘 안 받고 번들거리는 피부를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카카오 치자꽃 등의 천연 식물에서 갈색 핑크 등 색상을 얻어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녹차추출물로 된 메이크업 베이스 40mL가 1만7000원 등.

태평양 아이오페는 회화나무꽃, 정향, 홍화 등 7가지 천연색소를 사용한 메이크업 제품을 내놓았다. 개인 이미지에 따라 4가지 색상을 제안하고 있다. 2만∼3만원대.

아베다에서도 천연 성분의 색조화장품을 판다. 블루베리, 크렌베리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립글레이즈가 2만6000원, 자외선 차단성분 등 입술피부 보호효과가 뛰어난 립틴트가 2만1000원.

▽지울 때=화장은 바르는 것보다 지우는 게 더 중요하다.

애경의 ‘포인트 화이트 라이스’는 쌀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해 피부를 투명하게 가꾼다. 1만∼2만원대.

오르비스의 ‘클리어 워시’는 도인, 자황, 인삼 등 6종의 천연 허브가 들어 있어 피부 트러블이 없으며 일본에서도 여드름 스킨케어에 좋다고 인정을 받았다. 1만6000원.

LG의 ‘오휘 어드밴스드 허브 클리어’는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기능을 가진 게르마늄 성분이 들어간 앤젤리카 허브 등 순한 자연성분만으로 만든 클렌징 전용 화장품. 1만∼3만원대.

유니레버 폰즈의 ‘클리어훼이스 딥 스파’는 온천수 성분이 들어 있어 스파 효과가 뛰어나다. 1만∼2만원대.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