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똑똑한 기기가 중요하다=삼성전자는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PC카메라, 디지털녹음기 등 6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친 초경량 포켓 캠코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무게는 150g, 주머니에 들어가는 지갑만 한 크기다.
삼성전자는 또 키보드 없이 펜으로 글씨를 써서 입력하는 태블릿PC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HP와 후지쓰 등 태블릿PC 선발주자의 제품보다 더욱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 무게는 980g이다.
LG전자는 개인휴대단말기(PDA)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와 PDA, MP3플레이어 및 동영상 재생 기능까지 포함하면서도 일반 휴대전화와 비슷한 크기다.
![]() |
MP3플레이어 제조업체 레인콤도 최근 출시한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 ‘PMP 120’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자체 액정화면뿐 아니라 TV에 연결하면 큰 TV로 동영상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크려면 더욱 크게=삼성전자는 80인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정말 크다”는 감탄을 연발했다. 이 제품은 성인 남자가 양팔을 벌려야 양 끝에 손이 닿을 정도의 크기다.
LG전자는 55인치 액정화면표시장치(LCD) 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LCD TV로는 세계 최고의 크기다.
PDP 방식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더 세밀하고 또렷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PDP 제품과 가격 및 성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 중이다.
삼성전자 장일형(張一炯) 전무는 “휴대용 소형 전자기기는 작게 만들고 많은 기능을 포함시킬수록 유리하며 TV 등 커질수록 좋은 제품은 경쟁사보다 더 큰 제품으로 앞서나가야 한다”며 “작건 크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기술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