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 공유뿐 아니라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업체들도 이러한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
밀폐용기 ‘락앤락’을 만드는 하나코비의 ‘락앤락 써포터즈(www.bethe1.co.kr)’는 20∼40대 가정주부 2만5000명이 회원이다.
회원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싸들고 복지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또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주거나 일회용품을 밀폐용기로 바꿔주는 등 환경보호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자생적으로 비즈공예, 풍수지리, 떡 만들기 등의 소모임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전문 강사를 초빙해 ‘요리 교실’을 여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고객은 매년 36명을 ‘골드회원’으로 선발해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참관할 기회를 줄 예정. 또 활동점수에 따라 LG 김치냉장고, 락앤락 선물세트, 하나코비 중국 법인 견학 기회 등도 제공한다. 남양유업이 2002년 6월부터 운영중인 남양아이(www.namyangi.com)는 대표적인 임신육아포털 사이트가 됐다. 회원수가 95만명에 이를 정도. 남양아이의 ‘종합 메디컬 센터’에서는 임신과 육아에 대한 주부들의 질문에 소아과 산부인과 피부과 전문의들이 일일이 답글을 달아주고 있어 주부들의 반응이 뜨겁다. ‘나이에 딱 맞는 블록 고르기’나 ‘학습지 꼼꼼 비교’ 등 엄마들을 위한 알짜정보도 많다.
이 외에도 풀무원 옥시 등의 브랜드가 다양한 주부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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