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www.tm21.com)에 따르면 올해 가을 들어 김치냉장고를 찾는 고객이 여름에 비해 10∼20% 늘었다. 또 과일, 음료수 등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되면서 기존에 김치냉장고의 주 고객이었던 40, 50대 중년 가정주부 외에 젊은 주부들도 김치냉장고를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것.
테크노마트 내 2층 김치냉장고 전문매장인 ㈜김치프라자의 장운기 사장은 “예비 신혼부부 가운데 20% 정도는 혼수와 함께 시댁, 친정에 줄 선물로 김치냉강고를 2, 3대씩 한꺼번에 구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올해 김치냉장고는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30%낮아졌고 크기는 더 커진 것이 특징. 지난해에는 150∼175L 정도 제품이 주류를 이뤘지만 올해는 175∼200L 제품이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다맛 SKR-177-6TS’ 제품(174L)DMS 2단계 숙성기능, 야채 과일 전용 용기를 채택해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77만원.
LG전자 ‘LG김장독 R―K168KJ’(158L)SMS 3단계 발효 코스 시스템을 갖춰 김치를 맛있게 익혀준다. 또 야채의 수분 상태를 조절하는 ‘매직 크리스퍼 시스템’을 갖췄다. 63만원.
만도위니아 딤채의 ‘DD-1566HD’(156L)는 원터치 방식으로 조작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빠른 익힘’ ‘땅속 익힘’ ‘추가 익힘’ 등 3가지 김치 익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천연황토를 재료로 한 ‘황토 생생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86만원.
캐리어의 ‘일품 CKR-1830IP’(175L)는 소음을 크게 줄였으며 맥반석 김치 보관 용기를 채용하고 있다. 85만원. 동양매직의 ‘MKR-2022D’(202L)는 음성센서를 갖춰 녹음 및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105만원. 청호의 ‘빌텍 BT-5198’(195L)은 3단계 온도조절을 통한 김치 보관이 가능하며 탈취기능을 강화해 김치냄새를 제거해 준다. 105만원.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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