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8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애널리스트들만 참석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가졌다.
한국전력도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IR를 열었다.
일부 상장회사가 연 행사에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참석이 배제된 것은 물론 행사 과정에서 최고경영자(CEO) 등이 언급한 내용이 전혀 공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신한금융지주의 CEO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캐피털그룹 관계자들을 만나 설명회를 가졌지만 개인투자자를 위해 설명회 내용을 공시한 상장회사는 한 곳도 없었다.
:공정공시제도:
기업이 사업 및 경영계획 등 중요 정보를 이해관계가 있는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나 기관투자가 등에게 제공하기 전에 반드시 증권거래소나 한국증권업협회에 공시토록 해 모든 투자자에게 공평하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