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울산 힘 합쳐 우리경제 주춧돌 되길”

  • 입력 2004년 10월 13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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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울산이 지난 30년 동안 한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힘을 합쳐 우리 경제를 굳건히 떠받치는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13일 포항시청에 울산의 대표적 기업인 현대중공업의 민계식(閔季植) 부회장이 보낸 이 같은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이 편지는 현대중공업 포항공장 설립과 관련해 4일 포항을 방문했을 때 포항시와 시민들이 보여준 정성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보낸 것.

민 부회장은 이 편지에서 “포항에는 포스코가 있고 울산에는 현대중공업이 있다”며 “두 지역이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가 된다면 포항과 울산의 발전은 물론 침체에 빠진 국가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일대 30만평에 선박 건조에 필요한 철강재료 공장을 세워 연간 34만t(8000억원)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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