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대 신한 비씨 외환 등 5개 카드회사가 올해 5∼7월 요일별 신용카드 이용실적을 조사해 14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은 날은 월요일, 가장 적은 날은 일요일이었다.
비씨카드의 경우 이 기간 토요일과 일요일 카드 사용액 비중은 각각 11.4%와 6.8%였다. 이는 올 1∼2월 토요일이 14.8%, 일요일이 11.1%였던 것에 비해 주말 비중이 감소한 것.
비씨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말에 외식, 쇼핑, 공연관람 등 먹거나 여가를 즐기기 위한 소비 지출을 줄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 현대 신한 외환 등 나머지 4개 카드사의 일요일 카드 사용액 비중도 각각 7.0%, 8.0%, 6.5%, 6.9%로 7% 내외에 불과했다. 한편 LG 현대 신한 비씨 외환카드의 월요일 카드 사용액 비중은 모두 20%대로 나타났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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