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린상가 분양 석달새 60% 감소

  • 입력 2004년 10월 14일 18시 21분


경기침체 여파로 3·4분기(7∼9월) 근린상가 분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 정보제공업체인 상가114가 3·4분기 전국 분양상가를 집계한 결과 근린상가는 62곳에서 총 2672개 점포가 분양돼 2·4분기보다 상가 수는 60.2%, 점포 수는 59.4%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서울 지역의 근린상가는 5곳에서 140개 점포만이 공급돼 2·4분기에 비해 64%가 감소했으며 신규 택지지구의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충남 지역도 상가 수 3곳, 점포 수는 134개에 그쳐 전분기 대비 7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지역은 택지지구 내 상업용지가 많아 기존의 상가분양시장을 주도했던 두정·백석·불당 지역의 신규 분양이 급감하면서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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