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3년뒤 개통… 미분양 타볼까

  • 입력 2004년 10월 14일 18시 27분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이 3년 앞으로 다가오며 역세권 일대 미분양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여의도,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강화됨에 따라 강서구, 양천구 일대 임대와 내 집 마련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9호선, 뭐가 다른가=1단계로 김포공항∼당산동∼여의도∼노량진∼흑석동∼고속버스터미널∼역삼동 교보타워 사거리 등을 지나게 되며, 처음 도입되는 급행열차(일부역만 정차)를 타면 김포공항에서 역삼동까지 27분, 여의도역에서 고속터미널역까지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완행으로는 전 노선이 총 42분 걸린다. 2단계 구간(교보타워 사거리∼방이동)은 현재 노선 계획만 수립돼 있는 상태다.

다만 개통 시점은 당초 예정보다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 백현식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 공정팀장은 “국비 지원액이 당초 시의 요구에 비해 3분의 1밖에 되지 않은 게 문제”라며 “예산 문제가 내년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망 미분양 단지들=강서구 가양동 한강 월드메르디앙은 월드건설이 5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였으며 32, 33평형 144가구 중 32평형 20가구, 33평형 7가구가 남아 있다. 9호선 양천향교역(가칭)이 걸어서 3분 거리. 2006년 5월 입주 예정이며, 중도금 50%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실시한다.

금호건설이 2차에 내놨던 마곡동 금호어울림은 33∼39평형 180가구 중 33평형 5가구가 남아 있다. 양천향교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 2005년 11월 입주 예정이며 계약금 2차부터 중도금 4차까지 대출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대림산업이 3차에 선보인 양천구 목동 e-편한세상은 32∼56평형 276가구 가운데 47평형 3가구, 56평형 5가구가 미분양 물량이다. 효원빌라역(가칭)까지 차로 5분 거리이며 분양가의 40%까지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실시된다.

6차에 나왔던 두산중공업의 목동 두산위브는 43평형 54가구 중 7가구가 남았다. 도시가스역(가칭)까지 차로 5분 거리. 계약금 5%이며 총분양가의 40%까지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강현구 시세분석팀장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금융조건도 좋아 초기 자금이 부족한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지하철 9호선 역세권 미분양 아파트
위치단지평형총가구수미분양 가구수혜택문의
강서구 가양동 한강월드메르디앙3211720계약금 10%에 중도금 50% 이자 후불제 월드건설(02-2651-2447)
33277
강서구 염창동 예성그린캐슬2511중도금 50% 무이자 예성종합건설(02-3664-3004)
32A61
32B2813
양천구 목동 두산위브43547총 분양금액의 40%까지 중도금 무이자 두산중공업(02-2649-5511)
강서구 마곡동금호어울림331505계약금 2차∼중도금 4차까지 분양가의 50% 대출 이자 후불제 금호건설(02-565-2666)
양천구 목동 목동 e편한세상32540총 분양금액의 40%까지 중도금 이자후불제삼호(02-525-6471)
471663
56565
강서구 화곡동강서구청 사거리 보람쉬움3042중도금 무이자보람건설(02-3664-5677)
311810
미분양 가구 수는 14일 현재 조사 분이며 분양조건은 업체 사정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음. -자료:각 업체,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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