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월드]SUV 판촉전 ‘불꽃’…코란도-투싼 등 신모델 잇따라

  • 입력 2004년 10월 18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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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뉴렉스턴'
쌍용자동차 '뉴렉스턴'
새로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들이 쏟아지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 휘발유보다 유지비가 싸고 자동차세도 합리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소형부터 준중형까지 선택의 폭도 넓어져 상황에 맞게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첫 차라면 소형 SUV를, 가족 나들이를 위한 ‘세컨드카’라면 7인승 SUV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어떤 신차가 있을까=쌍용자동차는 20일 전국 영업소에서 ‘2005년형 코란도’를 내놓는다.

동급 국산 SUV 중 출력이 120마력으로 가장 높으며 3중 강철 프레임 구조로 돼있어 안전성이 뛰어나다. 버튼 하나로 2륜 구동, 4륜 구동을 조절할 수 있어 오프로드 주행에 강점이 있다. 연비는 L당 9.9km(자동변속기·2륜 구동 기준), 가격대는 1500만∼2300만원대 예정.

혼다에서도 최근 ‘CR-V’를 팔기 시작했다. 95년 일본에서 발표된 이후 160개국에서 18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 오프로드보다는 온로드에 강점이 있다. ‘어코드’에 들어가는 직렬 4기통 2.4L ‘i-VTEC’ 휘발유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이 승용차 수준인 160마력까지 나온다. 연비는 L당 10.2∼10.6km, 2990만∼3390만원.

이에 앞서 기아차와 현대차가 콤팩트 SUV인 ‘스포티지’와 ‘투싼’을 내놓았다. 소형 SUV는 승용차보다 안전성이나 실용성이 좋기 때문에 여성도 시도해볼 만한 차.

두 차는 승용차 ‘아반떼’의 플랫폼을 쓰고 같은 엔진(2.0 CRDi 디젤)을 얹어 기본 성능은 거의 같다. 20, 30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은 점도 비슷하다. 다만 외관에서 스포티지는 강인하고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돼 있으며 투싼은 세련되고 심플하다. 값은 4륜 구동 오토를 기준으로 스포티지가 2355만원, 투싼이 2353만원.

▽‘지존’은 따로 있다=기존 SUV 차량들의 수성(守成) 전략도 치열하다. 현대차의 싼타페는 북미시장을 겨냥해 미국에서 디자인됐기 때문에 수출 실적도 좋고 국내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 뉴렉스턴은 벤츠의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으로 온·오프로드의 장점을 골고루 즐길 수 있다.

BMW X3는 ‘X 드라이브’ 기능이 장착돼 코너를 돌 때 정확한 방향 조절이 가능하며 안전성이 높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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