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스트레스 허브향으로 ‘훌훌’

  • 입력 2004년 10월 18일 17시 21분


허브
대입수능(11월 17일)이 한 달도 안 남았다. 막바지 시험 준비로 자칫 건강을 소홀히 하기 쉽다.

수험생들은 긴장과 스트레스 때문에 두통 불면증 소화장애 등도 잦다. 규칙적인 식생활과 수면을 하고, 잠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도록 가족들이 돕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허브 향기가 나는 초를 책상에 켜 두거나 허브 오일을 넣어 목욕을 하는 등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아로마 요법’도 선보이고 있다.

아로마 요법은 증상에 따라 향을 달리하는 것이 요령.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라벤더나 카모마일,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기억력을 높여 주고 편투통을 완화해 주는 로즈마리나 레몬그라스, 소화가 안 되어 더부룩할 때는 페퍼민트, 변비에는 하이비스커스, 빈혈이 있을 때는 레몬그라스 등이 좋다고 한다. 허브 제품은 목욕물에 타서 쓰는 오일, 향기를 내는 초 또는 허브 차(茶)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다.

한국아로마테라피협회 윤정식(尹正植) 전문 강사는 “로즈마리나 바질스위트 등의 향을 일정 기간 맡은 후 뇌파를 측정해 보면 뇌파 활동이 활발해져 집중력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부를 할 때 맡은 허브 향을 목걸이에 넣어 시험을 볼 때도 맡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공부한 내용을 연상할 수 있게 하는 작용도 한다”고 말했다.

허브 향 제품은 각 백화점 전문 코너나 코코비아(www.cocobia.co.kr), 티포유(www.teaforyou.co.kr), 허브향기(www.sweetherb.co.kr) 등 전문 쇼핑몰 등에서 살 수 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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