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비 등 125억원을 확보해 1단계로 자동차부품 관련 인력과 기술 정보화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연말에 송도신도시 내 송도테크노파크에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기업체와 연구소, 대학,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작업을 200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하대, 인천대,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자동차부품 관련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수출 지원 등의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시는 이어 자동차부품유통단지, 자동차 테마파크 등의 시설을 내년부터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과학기술과 박창호씨는 “인천에는 완성자동차 공장에 부품을 직접 납품하는 600여개 기업체를 비롯해 2차 납품업체 400여개, 3차 납품업체 1200여개 등이 산재해 있다”며 “남동공단과 송도신도시, 청라지구를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체와 연구소를 집적화, 단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남동공단에 자동차 부품 전문 단지 △송도신도시 1만평에 자동차부품기술센터 △청라지구 29만평에 자동차테마파크 △서구 북항 10만평 부지에 자동차부품 유통단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시의 직접 투자 또는 민자유치를 통해 단계적으로 들어설 이들 시설에서는 수소 원료 자동차, 전기 자동차, 전지 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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