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주공 임대아파트 관리비 비싸다”

  • 입력 2004년 10월 18일 2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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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민 주거복지용으로 건설된 대한주택공사의 영구임대아파트 관리비가 같은 평형대의 분양아파트에 비해 비싼 관리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단체인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전남지부는 18일 “주공영구임대아파트 관리를 맡고 있는 주공 자회사 ‘주택관리공단’(구 ‘뉴하우징’)의 아파트관리비가 주민들이 자치관리하는 주공분양아파트에 비해 항목별로 2배 이상 높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난방비 등 입주민 부담이 가장 높은 1월 광주시내 주공임대아파트 9곳을 대상으로 4년간 비교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난방비의 경우 주택관리공단은 쌍촌주공(14평형)에서 2904원을 받고 있으나 자치관리중인 하남 우산주공(18평형)은 2246원이었다.

일반관리비도 우산주공3단지(13평)는 1710원인데 비해 자치관리중인 운남2단지(27평)은 928원이었다.

엘리베이터 유지수선비는 우산주공3단지(관리공단)은 평당 102원이지만, 하남우산주공(자치관리)은 46원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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