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4분기에 매출액 6조1125억원, 영업이익 3554억원, 순이익 3044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2·4분기(4∼6월)에 비해 매출은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5%, 순이익은 38.3% 줄었다.
LG전자는 전반적인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4조8711억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9%, 올해 2·4분기보다는 4.8% 늘었으며 휴대전화 디지털TV 에어컨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마케팅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사업부문은 매출 2조2850억원, 영업이익 215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9%대로 높아졌다.
1·4분기 3.1%, 2·4분기 6.5%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삼성전자(13%대)와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휴대전화 판매도 분기별로는 최대인 1180만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4·4분기(9∼12월)에도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이 이어지겠지만 휴대전화의 지속적인 성장과 디지털TV 및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의 수출 확대로 매출이 작년보다 약 15%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매출액을 24조원으로 예상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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