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회장 유엔평화대학 개발위원장 위촉

  • 입력 2004년 10월 20일 18시 39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이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틴 리스 유엔평화대학 총장으로부터 이 대학 개발위원장 임명장을 받고 있다.사진제공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이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틴 리스 유엔평화대학 총장으로부터 이 대학 개발위원장 임명장을 받고 있다.사진제공 한화그룹
한미교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연(金升淵) 한화그룹 회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엔 산하 유엔평화대학 개발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20일 한화그룹이 밝혔다.

유엔평화대학은 1980년 유엔 총회 결의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유엔 헌장의 이념에 따라 세계 평화 정착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맡고 있다.

이 대학 개발위원회는 ‘평화센터’를 전 세계에 퍼뜨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평화센터는 유엔에서 매년 지정하는 주제들에 대해 포럼을 열고 여론을 확산시키는 일을 한다.

한화측은 “김 회장은 이번 위촉으로 유엔 고위당국자의 위상을 갖게 됐으며 유엔평화대학 및 사무국과 협조해 한국에 ‘유엔평화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미 유럽 등에 있는 유엔평화센터는 이번에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설립하게 됐다.

유엔평화센터는 올해 안에 설립 절차를 시작해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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