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최대 車강판공장 준공

  • 입력 2004년 10월 21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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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1일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이구택(李龜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최대의 자동차 강판 복합가공센터(POS-SPC)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공 후 1년 만에 완성된 이 센터는 총 20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연간 20만t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재를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가공센터는 자동차용 강판재를 절단하는 단순가공에서 벗어나 자동차 회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강판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또 자동차의 개발 초기단계부터 대량생산에 이르기까지 고객사와 공동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는 중국 철강업계나 고객사, 지역의 발전을 함께 이뤄가는 현지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1, 22일 창사 이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중국의 철강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고 포스코가 중국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

포스코 이사회는 중국 내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올 3·4분기(7∼9월) 경영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를 통한 성장’이라는 중장기 경영전략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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