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면접때 첫인상 당락 큰영향… “무표정 감점요인”

  • 입력 2004년 10월 21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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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취업을 위한 면접에 응시한 구직자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는 이경성 성균관대 연구교수(심리학과)와 함께 9월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1030명을 대상으로 ‘첫인상이 면접 전형 당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인사담당자의 80.6%는 ‘사원을 뽑을 때 지원자의 인상을 채용기준의 하나로 고려한다’고 밝혀 구직자의 첫인상이 면접 전형의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73.0%는 ‘첫인상 때문에 지원자에게 감점을 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남성 지원자의 경우 눈매, 여성 지원자는 표정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대다수 인사담당자가 날카로운 눈매와 무표정한 인상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홍순아 삼성CS아카데미 이미지컨설턴트 소장은 “눈매가 날카로운 구직자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면 인상이 온화하게 보인다”며 “여성의 경우 눈매가 내려가 보이도록 아이라인을 그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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