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사실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해 8월과 올 2월 전국 363개 고등교육기관(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산업대, 교육대) 졸업자 53만명을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내용은 교육인적자원부에 참고자료로 전달됐으며 교육부는 이를 최근 각 대학에 개별 통보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충청권 31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67.8%(4년제 59.3, 전문대 82.8%)로 전국 평균 취업률(66.8%)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70.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충청권, 경인권(67.5%), 호남권(62.3%,제주포함), 서울권(59.5%), 강원권(59.5%) 순이었다.
한편 KEDI 장명림 교육통계정보센터소장이 조사해 올 8월 서울 프레스센터 세미나에서 발표한 ‘고등교육기관 16개 시도별 취업현황’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 자료에 의하면 충청권 대학의 취업률은 67.8%로 전국평균의 66.2%보다 1.6%포인트나 높았다.
이처럼 충청권 대학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수도권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충청권으로 이전 확장함으로써 취업기회가 다소 높아졌기 때문.
또 교통여건이 나아지면서 수도권 우수학생들이 충청권 대학으로 많이 진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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