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 3분기순익 740억… 사상최고 분기 실적 올려

  • 입력 2004년 10월 22일 18시 20분


LG석유화학이 올해 3·4분기(7∼9월)에 사상 최고의 분기 경영실적을 올렸다.

LG석유화학은 22일 “3·4분기에 매출액 4869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 경상이익 1041억원, 순이익 74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1%, 영업이익 142%, 경상이익 145%가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화제품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모든 생산 제품 가격이 급격히 올라 마진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2003년 이후 세계 석유화학 설비투자 둔화, 세계경제 회복세, 중국의 고성장에 따른 유화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3·4분기 기초 유분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유가 및 중동지역의 신규 물량공급 지연으로 올해 전체 실적은 작년 실적을 크게 넘어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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