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인체공학 기술을 가미한 키보드 마우스 패키지를 내놓았다. 제품 이름은 ‘무선 옵티컬 데스크톱 컴포트 에디션’. 키보드 자판 전체를 6도 정도 기울인 곡선으로 디자인하고 가죽 쿠션 느낌의 손목 받침대로 덧붙인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회사측은 손과 손목을 평면 키보드보다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인쇄’ ‘파일 열기’ ‘실행 취소‘ ‘다시 실행’ 등 자주 사용하는 동작은 키보드에 달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끝낼 수 있다. 키보드 왼편에는 아래위로 움직이는 ‘줌 슬라이더’(Zoom Slider)가 장착돼 길게 이어지는 문서를 빠르게 보거나 사진이나 PDF 파일을 쉽게 확대하거나 축소해 볼 수 있다. MS의 키보드·마우스 세트 가격은 11만2000원.
MS는 또 올해 11월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할 때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알아서 넣어주는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도 내놓을 예정이다. 수많은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일일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첨단 제품으로 꼽힌다.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 가격은 14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로지텍 코리아는 레이저 빔으로 마우스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MX1000 레이저 무선 마우스’를 내놓았다. 이 마우스는 광마우스보다 감도를 20배 이상 향상시킨 제품으로, 유리 위처럼 투명한 곳에서도 잘 작동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PC와 연결된 선이 없어 손의 움직임이 훨씬 자유롭다는 것.
MX1000은 미국에서 79달러 선에 팔리고 있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로지텍의 ‘LX700’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는 딜리트(delete), 백스페이스(backspace), 엔터(enter) 등 자주 쓰는 버튼의 크기를 늘린 제품이다.
로지텍은 또 업무시에는 마우스로, 미디어 재생시에는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 무선 마우스와 무선 노트북 마우스도 함께 내놓았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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