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와 자산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공자위 매각소위는 대우종합기계 매각을 위해 두산중공업과 효성을 각각 1순위, 2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복수 추천했다.
공자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두산중공업과 효성이 제시한 가격이 각각 1조8000억원대와 1조3000억원대로 차이가 커서 두산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희망했던 팬택 계열은 1조원대 미만의 가격을 써내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우종합기계 생산직과 사무직 노조로 이뤄진 공동대책위원회는 두산중공업이나 효성의 인수가 확정될 경우 다음달로 예정된 정밀실사를 강력 저지하는 등 전면전을 벌이기로 해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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