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 아닌 전제품 일일이 품질검사”…신영와코루 창립 50돌

  • 입력 2004년 10월 26일 17시 32분


코멘트
“비너스의 전국 대리점과 지방 지점에는 창고가 없습니다. 필요한 물건은 일일배송하므로 재고를 쌓아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창립 50주년을 맞은 신영와코루의 이의평(李義平·사진) 사장은 기자와 만나 이처럼 말했다. 이 사장은 “오후 6시에 상품 주문이 들어오면 다음날 오전 중에는 배송한다”며 “요즘 같은 불황에는 판매 예측과 재고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9월 결산법인인 신영와코루는 매출은 작년(1700억원)보다 조금 줄어들었지만 순이익은 작년(60억원)과 비슷한 성과를 냈다.

신영와코루는 제품을 만들 때 일부 샘플이 아니라 전량을 검사한다. 이는 원단공장에서부터 봉제, 레이스공장까지 수직계열화돼 있기에 가능한 것.

신영와코루는 앞으로도 고가시장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다. 저가 시장은 중국이나 베트남제에 밀릴 수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