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 경매정보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25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충남 연기군 남면 연기리 임야 1000평(감정가 1487만원)에 대한 경매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이 토지는 충청권 시장이 한창 달아오르던 4월과 6월 2차례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2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가 대금미납 등의 이유로 다시 경매에 부쳐진 물건이었다. 4월과 6월의 낙찰가격은 각각 3200만원(낙찰가율 215%)과 3417만원(낙찰가율 230%).
아파트도 인기가 떨어지기는 마찬가지. 연기군 조치원읍 죽림리 신동아아파트 24평형에 대한 경매도 유찰됐다. 예전에는 1건에 수십 명이 응찰했을 연기군 경매 매물은 이날 총 7건이 나왔으나 1건만 낙찰됐다.
대전지법에서는 이날 총 101건이 경매에 나와 31건이 낙찰(낙찰률 31.7%)됐는데 위헌 결정 전인 이달 20일까지의 낙찰률은 37%였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위헌 결정 전 63.9%에서 60%로 하락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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