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부회장 인촌상 상금 5000만원 장학금 기탁

  • 입력 2004년 10월 26일 18시 55분


LG전자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다.

LG전자는 26일 김쌍수(金雙秀·왼쪽) 부회장이 올해 인촌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5000만원을 ‘미래의 동반자 재단’(이사장 제프리 존스)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등록금을 내기 어려운 이공계 대학생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또 LG전자 임원들은 월급여의 1%를 사회공헌기금에 내고 회사도 같은 금액만큼을 내도록 해 회사의 사업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연간 기부금액을 10억원으로 예상했다.

직원들은 급여 가운데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내고 있다.

김 부회장은 “기업은 각별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의 복지와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경영실적은 물론 이익의 사회 환원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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