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기술, 초산폐수 재활용기술 개발

  • 입력 2004년 10월 28일 18시 13분


㈜아신기술 대표이사인 이면기 박사 연구팀이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석유화학공장에서 대량으로 배출되는 초산 폐수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초산 폐수는 초산이 전체의 약 0.1∼0.5%를 차지하고 나머지가 물인 폐수. 방치하면 토지를 산성화하고 사람의 눈과 코를 자극해 충혈시키는 등 건강에 위협이 된다.

연구팀은 초산 폐수 가운데 초산을 세라믹에 흡착하는 방법을 사용해 초산을 분리해냈다. 이 기술은 국내 및 중국에서 특허로 등록됐다.

이 박사는 “국내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폐수 처리시 생기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연간 12만t이나 줄일 수 있고 초산과 물의 재활용으로 연간 130억원, 폐수 처리에 드는 연간 170억원 등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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