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교상인들의 대표격인 원국동(袁國棟·사진) 한국중화총상회 회장은 28일 이렇게 말했다.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한상(韓商)대회에 참석한 그는 “동남아에서 기반을 굳힌 화교네트워크와 한상 네트워크가 서로 교류하면 한국 기업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화상대회는 내년 10월 9∼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다음달 4일 대회 조직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원 회장은 “3년 전 일본 히다치가 화상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매 전략을 세워 큰 성과를 거뒀다”며 “한국 기업들이 화상 내부로 파고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화상대회에는 세계 80여개국에서 4500명가량의 화교 기업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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