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3차 세계한상대회 마지막날인 28일 재외동포재단의 이광규(李光奎·사진)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런 불만을 나타냈다.
이 이사장은 “전 세계의 동포 기업인은 약 600만명으로, 이들을 ‘한상 경제 네트워크’로 엮어 한상과 한국 기업들이 함께 커 가자는 것이 대회의 주요 취지”라며 “중국 정부가 화교 행사인 화상(華商)대회를 적극 지원하는 것에 비하면 한국 정부는 너무 무관심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는 해외 동포 기업인 900여명 등 1500여명이 참가했으며 수출입 상담건수와 금액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외국에서 나고 자란 교포 1.5세대나 2세대 경제인들의 참가가 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이 한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귀포=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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