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먹는 김치 고르는 요령=가정식 김치는 포장김치와 즉석 실연김치로 나눠진다.
포장용 김치는 기업들이 김치 제조공장에서 만들어 포장까지 완료한 것으로 비교적 품질이 균일하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식품업체에서 만드는 상품들이 대부분으로 두산 종가집 김치, CJ 햇김치, 동원 양반김치, 한성김치, 풀무원 김치, 강화 순무김치, 여수 돌산 갓김치, 북한 옥류관 김치 등이 있다.
포장김치는 500g∼5kg까지 단위별로 포장돼 있어 원하는 양만큼 살 수 있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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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익힌 상태의 김치를 좋아한다면 일주일∼열흘 전에 제조된 상품을 사는 것도 괜찮다.
현대백화점 최태주 바이어는 “맞벌이 부부가 밑반찬으로 먹을 요량이면 일주일에 1kg정도면 충분하므로 너무 큰 용량을 사지 않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즉석 실연김치는 소금에 절인 배추와 각종 양념을 버무린 속을 미리 준비했다가 매장에서 직접 담가서 파는 김치다. 손맛이 살아 있다. 이 김치는 정해진 단위가 아니라 필요한 양만큼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브랜드 김치의 특징=종가집김치는 포장김치 시장 1위 브랜드답게 김치의 종류가 가장 많고 가장 많이 팔린다. 밤 대추 잣 등 고명을 함께 넣은 선물용 개성보쌈김치, 어린이 입맛에 맞춰 덜 맵게 만든 어린이 김치 등도 있다. 백화점에서 포기김치가 3kg에 1만7100원선.
CJ 햇김치는 종가집에 비해 젓갈이 많다. 숙성도에 따라 ‘깔끔’ ‘풍부’로 나뉘는데 풍부가 더 숙성된 것. 2kg에 1만4000원선이었는데 최근 값이 소폭 올랐다.
동원 양반김치는 2.5kg에 1만1000∼1만3000원선, 하선정 포기김치는 500g에 4200원.
친환경 김치도 많다. 풀무원의 유기농 포기김치는 1kg에 1만2000원선이다. 한울의 이종임포기김치는 잣 무농약채소 무채 각종 젓갈을 넣고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은 김치로 롯데마트에서 2kg에 1만2000원. 깊은산 김치도 유기농배추에 송이버섯을 넣고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았다. 포기김치 500g에 1만원.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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